엠폭스(원숭이두창)가 4월에 접어들면서 17일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주의'로 위기경보가 격상된 만큼 이 질병의 감염경로와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원인 증상 치료 예방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감염된 후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MPOX'를 2022년 11월 28일 채택하였습니다.
이 질병은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2022년 유행하기 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지역 열대우림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알려졌습니다.
풍토병 국가 중앙아프리카/서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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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 코트디부아르 | 시에라리온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라이베리아 | 남수단 (유입사례만 보고) |
콩고민주공화국 | 나이지리아 | 베냉 (유입사례만 보고) |
가봉 | 콩고 | 가나 (동물에서만 확인) |
2022년 5월 이후부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서 풍토병 국가와 관련이 없는 감염 사례들이 이례적으로 유행하게 되어 환자가 증가함은 물론 발생지역까지 엠폭스(원숭이두창)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 제2급 감염병
-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게 처음 엠폭스(원숭이두창)가 발견되었습니다.
- 1970년 DR콩고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부아프리카의 농촌지역 열대우림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대부분의 사례는 DR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되었다고 보고되었으며, 두창과 유사하지만 중증도는 낮습니다.
- 2022년 5월 이후 엠폭스 풍토병 국가가 아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감염사례와 발생지역이 증가하였으며, 2022년 6월 22일 한국에서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감염경로 및 원인
인수공동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원숭이 등의 동물, 감염자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태반을 통해서 감염된 임산부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피부병변 부산물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피부, 혈액, 점막병변과의 직접/간접 접촉
- 매개물 : 감염자의 병변, 체액이 묻은 침구, 의복, 식기류 등 접촉을 통한 전파
- 비말 : 폐포, 점막, 인두, 구강, 코에 있는 감염비말에 의한 사람과 사람사이에 직접 전파
- 공기 :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한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전파가 가능하지만 흔하지 않음
잠복기
- 5~21일
- 평균 6~13일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주요 증상
엠폭스(원숭이두창)는 2022년 5월 이후 풍토병 국가가 아닌 곳에서 유행 중인 사례를 봤을 때 발진 전 전염력이 강한 시기인 전구기(발열 등)가 없거나 발진 후에 전구기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항문생식기와 같은 특정부위에 발진 수가 5개 미만으로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항문궤양, 항문직장 통증, 안구 통증, 이급후증, 점막 궤양 등을 동반하는 사례들이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요증상 | |
발열 | 근육통 |
오한 | 요통 |
림프절 부종 | 두통 |
피로 | 호흡기 증상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
발진은 입, 얼굴, 가슴, 손, 발, 항문생식기 등의 근처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발진은 대부분 반점 → 구진 → 수포(물집) → 농포(고름) → 가피(딱지) 순서로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물집이나 뾰루지처럼 보일 수도 있으며,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임상 증상이 수두, 매독, 옴, 홍역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감별하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경과
2022년 5월 이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계통의 엠폭스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2~4주 후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면역저하자,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 8세 미만 소아에게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발병하는 중앙아프리카 계통의 엠폭스(원숭이두창) 치사율은 약 10%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전구기는 3~5일간으로 전염력이 강한 시기를 말합니다.
진단 및 치료
진단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혈액, 가피, 구인두도말 등의 검체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하는 방법으로 엠폭스를 진단합니다.
치료
- 대부분 자연치료
- 대증치료
- 필요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
환자 관리
- 표준주의, 비말주의, 접촉주의
- 환자 :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1인실 격리 입원 치료
- 의사환자 : 1인실 격리병상 배정 후 검체 채취(검사결과 시까지 격리유지)
감염력이 소실되는 것은 피부병변의 가피가 탈락이 되고 새로운 피부가 형성이 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격리 유지를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및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3세대 두창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어 미국 FDA, 유럽 EMA에서 엠폭스와 두창 백신으로 승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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